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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금지' 경보, 한국 프로스포츠 직격탄 맞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20.03.22 08:58 수정 2020.03.22 09:00

미국 국무부, 최근 4단계 '여행 금지' 경보

외국인 선수 귀국 앞둔 프로농구와 프로야구 긴장

LG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 ⓒ 뉴시스LG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 ⓒ 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최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하면서 국내 프로스포츠가 또 다른 변수와 마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4단계 '여행 금지' 경보는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 국적의 외국인 선수가 주를 이루는 국내 스포츠에 또 다시 불안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정규경기 일정을 3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있는 프로농구는 한 달 가까운 리그 휴식기가 이어지자 일부 외국인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리그 재개 시점에 맞춰 다시 복귀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가 자국민에 ‘여행 금지’ 경보를 울림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이 순탄하게 국내로 돌아오는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프로농구는 이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으로 인해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자진 퇴출을 선언하면서 추가 이탈자가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직 시즌 개막을 하지 못한 프로야구 역시 귀국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속마음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복귀를 앞두고있는 워니와 헤인즈. ⓒ KBL복귀를 앞두고있는 워니와 헤인즈. ⓒ KBL

과거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북한 미사일 위협 등으로 한국행을 꺼린 경우도 있었고, 야반도주로 한국을 떠나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자국에서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릴 정도면 불안감이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법이다.


물론 강제성이 아닌 권고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는 최근 호주 정부의 자국민 출국금지령으로 구단을 긴장시켰지만 호주 대사관을 통해 여행 자제 권고 조치라는 답변이 떨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한국으로 오지 않으면 생업에 지장이 생길수도 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각 프로구단들은 팀 내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무사히 복귀하기 전까지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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