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다던 박유천, 9만 원대 화보집에 사인회까지
입력 2020.03.20 14:46
수정 2020.03.20 14:46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화보집을 발간한다.
20일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는 26일 박유천 화보집 ‘섬데이’(SOMEDAY)가 발간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화보집은 오는 26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75달러(한화 약 9만4478원)이다.
박유천을 상징하는 해바라기의 꽃말인 ‘기다림’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박유천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해 담았다며 “박유천이 직접 쓴 짧은 편지들도 실렸다”는 소개가 덧붙여졌다.
박유천은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판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박유천이 팬들과 만나는 행사가 올 초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