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불확실성 대비하는 체력 강화”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좌석 간격 조정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가 20일 경기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0일 경기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석희 대표이사(사장)은 “올해는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요·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며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사업장 내에서 개최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 외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또 주주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 간격을 2m 수준으로 확대하고, 모든 주주들은 입장까지 2차례의 체온 측정과 함께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7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석희 대표이사가 재선임됐고, 지난해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