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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코로나19 극복 위해 헌혈증·티켓 기부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3.20 10:53 수정 2020.03.20 10:53

EMK가 헌혈증 104매를 기부했다. ⓒ EMK EMK가 헌혈증 104매를 기부했다. ⓒ EMK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EMK는 20일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직원, 스태프, 관객들이 기증한 헌혈증서 104장을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에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증서 기증에 대해 EMK는 "장기전으로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직원과 스태프들에게 참여를 유도해 모은 헌혈증서"라며 "잇단 공연 취소와 축소로 인해 침체된 공연문화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EMK는 2020년 하반기와 연말에 진행 예정인 뮤지컬 '모차르트!', '시스터 액트', '몬테크리스토'의 티켓 3000매를 코로나19 관련 자원봉사자와 헌혈자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4억 원 상당이다.


EMK는 "자원봉사단체,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협의해 초대권 티켓 VIP석 1500매, R석 1500매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K 엄홍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위축된 공연문화계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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