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범보수' 42.5% '범진보' 43.4%
입력 2020.03.18 11:00
수정 2020.03.18 10:30
지난주 比 범보수 2.9%p↑, 범진보 1.3%p↑
"선거 앞두고 진영별 결집…중도층도 의사표시"
중도보수 26.1% 〉 중도진보 24.1% 〉 진보 19.3% 〉 보수 16.4%

자신의 정치성향을 '잘 모른다'고 응답한 국민이 줄어들면서 범(凡)보수 및 범진보 응답률이 함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이 42.5%로 지난주보다 2.9%p 높아졌다.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진보 비율도 전주보다 1.3%p 올라 43.4%로 집계됐다. 대신 '잘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주의 18.3%에서 14.1%로 4.2%p 줄어들었다.
김현미 알앤써치 소장은 "선거를 앞두고 진영별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층 역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범진보 성향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범보수 성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가 범진보 응답률 51.8%, 범보수 34.4%로 가장 강한 진보 성향을 띄었고, 30대가 범진보 48.9%, 범보수 35.0%로 뒤를 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범진보 51.6%, 범보수 31.6%로 가장 강한 보수 성향을 보였다.
20대와 50대의 경우 범보수-범진보 성향이 각각 40.4%-44.7%와 46.1%-45.6%로 조사돼 응답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성향을 보이는 TK(대구·경북)와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의 범보수-범진보 응답률은 각각 41.1%-45.0%, 43.9%-41.9%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범보수 및 범진보 응답률이 40~45%사이를 기록했고, 응답률 격차는 0.7%~2.8%p에 그쳤다.
다만 대구·경북은 범보수 응답률이 58.8%, 범진보 응답률이 30.1%, 전남·광주·전북은 범진보 응답률이 59.1%, 범보수 응답률이 201%에 그쳐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9.6%로 최종 107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