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배출 약 40% 줄였다
입력 2020.03.17 11:00
수정 2020.03.17 10:46
산업부, 3개월간 최대 49기 상한제약 추진…저감효과 거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추진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08톤(-39.6%)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043∼2503만kW(예비율 12.9∼35.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후석탄 폐지,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및 상시 상한제약 등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3년간 4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3월에는 석탄발전기 21∼28기 가동정지 및 그 외 나머지 발전기(최대 37기)가 상한제약에 들어간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