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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2100억 해외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7천억”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3.16 17:12 수정 2020.03.16 17:13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 투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본격화

카카오M 로고.ⓒ카카오M 카카오M 로고.ⓒ카카오M

카카오M은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약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 114만7974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올해 국내 콘텐츠기업이 유치한 해외 투자로는 최대 수준이다. 이번 투자로 인한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이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풋옵션(조기상환 청구권), 리픽싱(전환가격 조정) 등이 없는 보통주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카카오M의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디지털부터 스크린, 라이브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제작 역량,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의 확장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등 카카오M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M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음악·영상·디지털·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등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자체 스토리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한다. 기존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강화해 아티스트·음원의 기획·제작을 확대한다. 콘서트, 팬미팅 등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통해 글로벌 K팝 시장을 공략한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 추진하며 글로벌 대표 K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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