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채수빈, 설레고 두근두근…짝사랑 로맨스 '반의반'
입력 2020.03.16 16:59
수정 2020.03.16 17:00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23일 첫 방송
로맨스 맛집 tvN 명성 이어갈까
올봄 안방극장을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가득 채워줄 감성 로맨스 '반의반'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지닌 배우 정해인(하원 역), 채수빈(한서우 역), 이하나(문순호 역), 김성규(강인욱 역)가 주연을 맡아 올봄 안방극장에 달콤한 두근거림을 전파할 짝사랑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감독은 1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는 드라마"라며 "짝사랑을 다루는 만큼 설레고 두근거리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 감독은 "캐스팅 안 할 이유가 없는 배우들"이라며 배우들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정해인은 예전부터 봐왔고 같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 채수빈은 신인 때부터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도했다"고 강조했다.
정해인은 N년차 짝사랑 중인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으로 분해, 순정파 면모는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일잘남 포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정해인은 "대본을 일찍 받아봤는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찍을 때부터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어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프로그래머이자 애틋한 짝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남자"라며 "드라마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채수빈은 극 중 하원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한서우 역을 맡아 산뜻하고 기분 좋은 긍정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SBS '여우각시별' 종영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채수빈은 "서우라는 인물이 누군가를 위해서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정과 사랑이 많은 인물이다. 이런 따뜻한 모습을 잘 담아내면 예쁘게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전햇다.
이하나는 하원과 때론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는 각별한 사이이자 식물을 사랑하는 문순호 역을 맡았다. 3년간 OCN '보이스'에 매진해왔던 이하나는 "'반의반'은 힐링 드라마로 하고 싶은 요소들이 많았다. 데뷔한 '연애시대' 드라마도 생각이 나서 친정집에 온 느낌이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이 있고 강렬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김성규는 슬럼프에 빠진 피아니스트 '강인욱'으로 분해 연기변신을 예고한다. 김성규는 "이전 작품들이 워낙 어두워 '반의반'을 촬영하며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역할이 그전엔 음지에 있던 인물이었다면, 이번엔 클래식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외모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박주현(김지수 역), 김정우(김훈 역), 우지현(민진환 역), 김수진(송진선 역), 이상희(전은주 역) 등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배우진이 총출동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명품 배우진들이 뭉쳐 뿜어낼 시너지와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반의반'은 '방법'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