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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작정하고 쓴 소리 “잉글랜드 축구 이제야 중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3.16 11:50 수정 2020.03.16 10:56

웨인 루니. ⓒ 뉴시스 웨인 루니. ⓒ 뉴시스

잉글랜드의 축구 레전드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코로나19 안전 불감증에 대해 질타의 목소릴 높였다.


루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옳은 결정을 내렸다. 이전까지 영국서 뛰는 선수들은 실험 대상이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종목은 이미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타 국가 역시 축구를 중단했다. 하지만 우리만 계속 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지난 13일 각 구단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었고,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프로 리그(1~4부 리그)를 2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리그 중단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루니는 축구 레전드로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의 늦장 대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유럽 축구는 루니의 말대로 이미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무관중 경기 의사를 밝혔다가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확진된 뒤에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루니는 리그 재개 후 일정에 대해 “시즌이 9월까지 이어지더라도 선수들은 뛸 마음이 있다. 다만 그전에 모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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