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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회!” 뉴욕 양키스, 만장일치로 캠프지 잔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14 14:55 수정 2020.03.14 14:56

코로나19 확산일로에서 투표 통해 전원 잔류 결정

뉴욕 양키스가 캠프지 잔류를 결정했다. ⓒ 뉴시스 뉴욕 양키스가 캠프지 잔류를 결정했다.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공포에도 뉴욕 양키스는 정상을 보며 똘똘 뭉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각) "양키스 선수단이 익명 투표를 통해 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선수 개인보다 조직의 가치를 우선하는 양키스 특유의 문화가 반영된 결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지 잔류-팀 연고지 자택 복귀-고국 귀국이라는 세 가지 안을 제시했지만 양키스는 자체 투표를 통해 전원 캠프지 잔류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개막전마저 최소 2주 연기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도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는 양키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키스 좌완 불펜 요원이자 선수단을 대표하는 잭 브리튼은 “이번 시즌은 월드시리즈 우승 기회다. 그 기회를 지키기 원한다. (코로나19로)상황은 심각하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결의를 보였다.


류현진(33) 소속팀 토론토와 같은 지구인 AL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는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LA 다저스 등과 함께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개막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제임스 팩스턴,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잭 브리튼, 개리 산체스 등 핵심 전력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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