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로 콜센터 2차 감염 확산…확진자 115명으로 늘어
입력 2020.03.14 12:37
수정 2020.03.14 12: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로 지역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날 오후 8시 기준 11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3시(112명)보다 3명 늘어난 숫자다.
이중 콜센터 직원은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은 33명으로 파악됐다. 직원 확진자 82명은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확진환자 80명 이외에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직원 1명을 합한 것이다. 12일까지 확인된 수치에서 변동이 없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가족, 지인 등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이날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돼, 이 교회에서만 현재까지 9명이 감염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는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 238명, 경기 200명, 인천 28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