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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동료 루가니, 코로나19 확진 판정...유벤투스 초긴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12 08:40 수정 2020.03.12 08:40

수비수 루가니, 유럽 축구 1군 선수 최초로 확진

지난 9일 유벤투스-인터밀란전 대기명단에 올라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뉴시스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각) 긴급 성명을 통해 다니엘 루가니(26·이탈리아)의 코롸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유럽 축구 선수 중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의 수비수 티모 휘버스(하노버96)에 이어 두 번째다.


루가니는 현재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규정에 따라 자택 격리 조치 됐다. 루가니의 동선이 파악되면 밀접 접촉자들을 분류해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센터백 루가니는 올 시즌 세리에A 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9일 세리에A 26라운드 인터밀란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벤투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상대했던 다른팀 선수들의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발원지’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프로축구 세리에A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활동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 10일 주세페 콘테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탈리아 내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4월 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루가니 외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경우, 시즌 중단 상태인 세리에A의 정상적인 시즌 종료도 불투명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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