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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봄날’은 이대로 끝? 뮤직 페스티벌, ‘코로나19’로 줄 취소 우려

  • [데일리안] 입력 2020.03.12 08:58
  • 수정 2020.03.12 08:59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예스24, 민트페이퍼, 마이크임팩트ⓒ예스24, 민트페이퍼, 마이크임팩트

가요계에서 봄을 맞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잇단 신곡을 발매하고, 공연과 행사들이 기지개를 켠다. 특히 4월부터 시작되는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봄이 왔음을 체감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가요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예스24에서 주최하는 ‘2020 러브썸 페스티벌’은 오는 4월 4일 노들섬에서 음악축제의 선발주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예스24는 “유관부서들과 긴 논의 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객과 아티스트 안전을 고려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정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논의도 했지만, 이 조차도 녹록치 않았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면서 하반기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기 공연들이 취소되면서 모두 하반기로 몰렸다. 이미 하반기 공연장 대관이 대부분 끝난 상황이라 연기도 쉽지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러브썸 페스티벌’이 고심 끝에 행사 취소를 결정하면서 다음 주자들도 초조하게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당장 한 달 뒤인 4월 11일에는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해브 어 나이스데이’가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최근 ‘해브 어 나이스데이’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예매 페이지에 공연 진행 여부와 관련해 공지를 띄웠다. 민트페이퍼는 “(페스티벌)진행여부에 대해 대관처 및 유관기관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확산 상황에 따라 진행이 연기·취소될 수 있음을 사전에 안내해 드린다”며 “개최 연기 및 취소가 결정되는 시점은 3월 말 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4월 25일과 26일 열리는 ‘힙합플레이야’를 비롯해 5월에는 ‘청춘페스티벌’(5월 9~10일) ‘그린플러그드’(5월 16~17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5월 16일~17일) ‘서울 재즈 페스티벌’(5월 23일~24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5월 30일~6월 7일)이 열릴 예정이다. 6월에도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칭따오 비어 프레젠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의 뮤직 페스티벌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다가도 집단 감염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소멸 시기를 둔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뮤직 페스티벌의 특성상 다수의 사람이 한 공간에 밀집해 있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비말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면 또 다시 집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한 페스티벌 관계자는 “페스티벌은 1년의 노력이 집결된 행사고, 여러 협력 업체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행사 취소가 쉬운 일은 아니다.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문제다. 1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그에 따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은 공연보다 취소 결정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져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길 바라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조금의 위험 요소라도 있다면 행사를 강행할 순 없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관객들의 입장도 함께 고려해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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