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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환자 64명"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3.10 16:53
수정 2020.03.10 16:54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11층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환자가 10일 오후 1시 기준 64명으로 늘었다. 앞서 방역당국 이날 정오 기준 관련환자가 50명이라고 밝힌 만큼, 한 시간 만에 환자 14명이 늘어난 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집단감염 실무자 소통 회의'에서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서울·경기·인천에서 64명"이라며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콜센터 관련 환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콜센터 직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신천지 사례를 등을 감안하면 가족 등 밀접접촉자의 감염가능성 역시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콜센터 근무자 207명 중 아직 검사를 안 받은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서도 절반만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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