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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출마자들 절박한 주문 "지도부가 선당후사 해야"

  • [데일리안] 입력 2020.03.09 04:00
  • 수정 2020.03.08 23:3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원외 지역위원장 및 예비 출마자 8일 성명서

"당은 생존 기로…전현 지도부 지역구 출마하라"

"비례 바라는 분위기 일소해야…비례 재선 안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생당 원외 지역위원장 및 예비 총선출마자들이 8일 성명서에서 당이 정치적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지도부의 선당후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현직 당 최고 지도부가 솔선수범해 지역구로 출마하고 선당후사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례대표만 바라보고 있는 당내 분위기를 일소해야 한다며 특히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례대표로 재선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히 선거체제로 전환해 지역 정당이 아닌 중도실용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해 당내 대선주자급 지도자들이 선거 전선에 나서도록 요청하고, 상징적 지역에는 당이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은 지금의 정치 상황에 분노하며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는 40%가 훨씬 넘는 무당층 분포가 이를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제3지대 대안정치가 필요하고 선택할 마음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싸움에만 몰두하는 양당정치에 실망하고 돌아선 확장된 무당층 제3지대를 담아내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개별적 정치이해를 앞세우기보다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헌신하고 뭉쳐서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해 만든 원내3당이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대체할 대안 세력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합당을 공식 선언한지 2주가량 흘렀음에도 통합 시너지 효과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통합으로 원내3당 지위를 갖췄지만 정당 지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단적으로 보여준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생당은 지지율 4.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정의당에 이은 5위다.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특히 이날 원외 지역위원장 및 예비 총선출마자들의 성명서에 '당 지도부를 향한 주문'이 많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에서 추천한 공동대표 및 공동지도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통합 후에도 각당과 계파를 우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3당의 기존 대표 추천으로 임명된 새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기존 대표의 '대리인'이라는 인식도 강하다. 당 의사결정 구조가 3당 공동대표에 더해 기존의 3당 대표의 의중까지 관련되어 있다 보니 민감한 사안일수록 소통이 원할하지 못하고 진척이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은 향후 '화약고'가 될 가능성도 크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평화당이 각자 지분을 요구할 수 있기 떄문이다. 당에선 벌써부터 지도부가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 한다거나, 비례대표로 20대 국회로 입성한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또다시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재선이라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이냐"며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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