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넘게 하락세…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입력 2020.03.06 10:01
수정 2020.03.06 10:02
개인 홀로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3대 지수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며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포인트(1.58%) 하락한 2052.2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홀로 212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7억원,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88억원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약세다. 삼성전자(-1.7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26%),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네이버(-0.83%), LG화학(-0.99%), 현대차(-1.75%), 셀트리온(-0.55%), 삼성SDI(-0.93%), 삼성물삼(-1.80%) 등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11포인트(0.79%) 하락한 644.97을 기록중이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9.58포인트(3.58%) 내린 2만6121.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18포인트(3.39%) 추락한 3023.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49포인트(3.1%) 떨어진 8738.6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코로나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렸다"며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 주가 하락압력과 아메리칸에어라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 항공사 주가가 13%대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 약세를 주도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