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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100명 돌파…동대문구 2번째 발생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3.04 19:17
수정 2020.03.04 19:18

회기동 거주 35세 남성…마스크 쓰고 교회 등 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방역작업자들이 KTX 내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는 회기동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의심증상을 보여 지난 3일 경희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본인 진술에 기반한 1차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마스크를 끼고 도보로 회기동 자택과 이문1동 동안교회와 근처 카페 등을 몇 차례 오갔다. 서점(두란노서원), 의료기관(비전내과), 음식점 등에도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자는 거주지 기준으로 동대문구의 2번째 환자다.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나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질본과 서울시에서 서울 발생으로 집계된 99명을 거주지로 분류하면 서울 외 거주자가 9명이며 서울 거주자 중에서는 송파구가 12명, 종로구가 11명, 강남구가 9명, 노원구와 은평구가 각각 8명, 성북구가 5명, 강동구·관악구·서대문구·영등포구가 각 4명, 성동구가 3명 등이다.


서울 확진자 중 집단발병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서울숲더샵 관련 12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 10명 등이 있다. 신천지교회 관련 발병은 2명,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이는 8명으로 집계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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