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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형석 최고위원, 광주 북구을 출마 확정…전진숙 탈락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3.04 18:24 수정 2020.03.04 18:25

신천지 공방 있었지만…與 최고위 "경선 결과와 무관"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광주 북구을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최고위원이 지난달 26~28일 사이 진행된 경선에서 전진숙 후보를 이겼다고 발표했다.


당초 광주 북구을 경선 결과는 경선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형석 최고위원과 경쟁하는 전진숙 후보가 "이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경선 중단을 요구해 늦어졌다.


이 최고위원이 "전 후보가 2월 9일 광주 북구 오치동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는 제보가 있어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신천지 교회 방문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와 재경선을 당 최고위원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경선 발표를 더이상 미룰 수 없을 뿐더러, 신천지 교회 방문 논란이 경선 결과와 무관하다고 판단, 이미 진행된 광주 북구을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이 최고위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4·15 총선에서 최경환 민생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최 의원에게 한차례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에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대학 졸업 후 광주은행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광주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39세에 전국 최연소 의회 의장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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