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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리금융, CEO 비상회의 개최…총력 지원체계 강화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3.04 11:16 수정 2020.03.04 11:17

우리금융그룹이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및 피해고객 지원방안 등 그룹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화상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및 피해고객 지원방안 등 그룹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화상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피해고객 지원방안 등 그룹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손태승 회장 주재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그룹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됐다. 현재 우리금융은 회장이 직접 코로나19 대응 위원회를 총괄하고 있으며, 각 그룹사 CEO들이 일별 현황을 점검해 보고하는 체계로 통합, 운용되고 있다.


손 회장은 직원보호와 함께 피해 고객 및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고객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것을 각 그룹사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현재와 같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는 전그룹사가 책임감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정부 대응체계에 발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철저한 고객보호를 위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세가맹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는 총 6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게는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일반고객 대상 비대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카드 가맹점과 고객에게도 대출금리 50% 인하, 긴급 생계자금대출을 지원해준다. 또 연체발생분에 대한 이자 감면과 카드대금 청구를 6개월까지 유예해주고 있다.


사회적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아동과 노령층에게 식료품과 감염예방물품을 지원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약 12억원 상당의 기부와 물품지원을 완료했으며, 경기도 안성 소재의 그룹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손 회장은 그룹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화상회의 직후 곧바로 전국 영업본부장과 대구·경북지역 지점장들과도 화상회의로 연결해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현장의 건의사항을 즉시 수렴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한도를 특별 상향하고, 특히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지점장 전결한도를 부여하는 등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즉시 추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은 기술신용보증기금 협약보증을 추진해 해당지역 의료기관, 피해기업을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전문상담센터 별도 운영과 의료진에 대한 도시락 무상제공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내부 방역망에 구멍이 생길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금융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직원보호를 위해 매주 2회 방역을 실시하는 등 최우선적으로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임직원 코로나 예방수칙을 제정했고,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는 것과 동시에 성남 대체사업장도 별도 운영 중이다. 이날 손 회장은 화상회의 후 대체사업장을 방문해 운영현황 점검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금융그룹의 역량을 총동원,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국가적 비상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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