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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40곳 공천 손도 못 댄 통합당, 왜?

  • [데일리안] 입력 2020.03.04 05:40
  • 수정 2020.03.03 23:29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통합당, PK 40석 중 '0곳'…32곳 공천 민주당과 '대비'

김형오 "워낙 많이 밀려 아직 PK 지역 논의 못 했다"

李·洪·金 공천 문제로 고민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3일 4·15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공천을 단 한 곳도 결론짓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지역구 18곳 중 15곳, 울산 6곳 중 4곳, 경남 16곳 중 13곳의 후보를 확정지은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에는 다 끝내려고 한다. 최대한 빨리 서두르려고 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 같은 시간 약속이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3일 "아직 PK 지역 논의를 못 했다. 워낙 많이 밀려 있다"며 물리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공관위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PK 지역 공천 면접을 실시했다.


PK 지역 공천이 지연되는 이유로는 '부산 중구영도구 전략공천설' 논란이 불거졌던 이언주 의원의 최종 지역구 배치를 놓고 공관위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구영도구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지만, 이 의원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략공천을 약속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곽규택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부산 영도대교 아래 광장에서 삭발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언주! 경선하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곽 후보는 이 의원이 전략공천 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 양산을'과 '경남 거창' 출마 입장을 거듭 고수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문제도 공관위의 PK 지역 공천에 대한 고민을 길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태다.


이처럼 공천에 반발한 인사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의 표가 분산 돼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수도 있는 만큼, 공관위도 이들의 거취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K 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이 10명이지만, 이들을 대체할 마땅한 인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PK 지역 공천이 늦어지는 이유로 꼽힌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PK 지역 의원은 김무성(6선·부산 중구영도), 김정훈(4선·남구갑), 유기준(4선·서구동구), 김세연(3선·금정), 이진복(3선·동래구), 김도읍(재선·북강서을), 윤상직(초선·부산 기장), 정갑윤(5선·울산 중구), 김성찬(재선·경남 창원진해), 여상규(3선·사천남해하동) 의원 등인데, 대부분 중진급 이상인 만큼, 지역 인지도나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에 버금가는 대체 인물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중진급 의원들의 자발적인 불출마로 새 인물을 수혈 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측면이 있지만, 이들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후보군들을 물색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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