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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사이…통합당 문 두드리는 안철수계

이유림 기자
입력 2020.02.27 16:23 수정 2020.02.27 16:36

남은 안철수계 의원들, 통합당 합류로 기울어

김철근·장환진 등 원외 인사들도 통합당行

권은희, 현역 중 처음으로 국민의당 입당

바른미래당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인 신용현(왼쪽부터),김삼화, 김수민, 이동섭, 이태규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바른미래당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인 신용현(왼쪽부터),김삼화, 김수민, 이동섭, 이태규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계 인사들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2012년 진심캠프 때부터 안철수 대표의 '입' 역할을 맡았던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26일에는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이보다 앞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입당 행렬이 있었다. 지난 20일과 21일 김중로·이동섭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되자 국민의당이 아닌 미래통합당으로 옮겨갔다. 이들은 "오랜 고민 끝에 '중도보수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실기로 결심했다"며 "야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 절대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경제와 민생파탄 책임을 심판하는 게 4·15 총선의 시대적 요구이자 대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아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김삼화·김수민·신용현)도 통합당 합류에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당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게 당선에 유리하지 않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역 의원이 한 명밖에 없는 국민의당은 선거에서 기호 5번을 넘길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대표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와 직접 접촉해보겠다"고 말했는데, 안 대표가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래통합당 합류를 고심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을 향한 '단속용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권은희 의원은 이날 현역 중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국민의당은 한 석을 보유한 원내 정당이 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양당 기득권의 진영 논리가 아닌 상식을 주장하고 양당 기득권의 프레임과 반대의 싸움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찾고 양당 기득권처럼 지지층만 보지 않고,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지금껏 그래왔듯 중도 실용 정치의 길을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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