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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처럼’ K리그 마스코트, 초대 반장은 누구?

광화문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2.25 15:41 수정 2020.02.27 07:29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 26일 개표

수원 아길레온-대구 리카 2파전 양상

K리그 22개 구단의 얼굴과 다름없는 마스코트 반장선거 결과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22개 구단의 얼굴과 다름없는 마스코트 반장선거 결과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22개 구단의 얼굴과 다름없는 마스코트 반장선거 결과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의 취지와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펭수’의 유행에서 착안, 각 구단의 마스코트를 앞세워 ‘반장 선거’라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인기투표다.


이를 위해 22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0개)이 정체성을 알리고 팬과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마스코트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연맹 홍보팀은 “야심차게 출범한 마스코트가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인형 같은 존재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팬들과 소통의 매개체로 삼아볼까 생각한다”며 “힌트를 얻은 것은 펭수다. K리그 마스코트도 가능성이 있다. 마스코트의 귀여움을 뽐내보자는 취지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 반장으로 선정된 마스코트에는 특별 제작한 ‘완장’을 수여하고, 1년 동안 완장을 차고 다니는 특전을 부여한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투표기간에 돌입했으며, 마감은 25일 자정까지, 결과는 26일 오후 아프리카TV를 통해 개표 방송을 통해 발표된다.


연맹이 공개한 22일 오후 11시 55분까지 투표 결과에 따르면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9809표)과 대구FC의 리카(9451표)가 간발의 차이로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전 구단과 팬이 재미있게 놀자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닌 반장선거 컨셉을 잡으니 쌍방향으로 참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마스코트도 단순히 홍보 하는 차원을 넘어 나를 찍어 달라며 강점을 유세하고, 팬들도 거기에 맞게 우리 후보를 지지한다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을 홍보하는데 마스코트 비중이 커지면 MD 상품화로 수익 증대 기대 효과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TV 개표방송으로 대체된 점이다.


당초 연맹은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디어데이에서 22개 구단 모든 마스코트가 참석한 완장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했다.


연맹 홍보팀은 “미디어데이에 진행했으면 구단에 요청해서 마스코트를 다 올려 보내려고 했는데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하게 됐다”며 “향후 반장선거를 정례화해서 K리그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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