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국인도 쉽게 쓰는 '스마트 ARS' 시행
입력 2020.02.24 09:24
수정 2020.02.24 09:25
하나은행은 24일 고객센터 연결 시 모바일 화면을 통해 상담이 진행되는 '스마트 ARS'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고객센터 연결 시 상담원의 안내 음성에 따라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송금, 거래내역 조회, 환율 조회, 해외송금거래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에 따라 기존 음성 ARS에서 멘트를 끝까지 듣고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송금 안내 단계에서 7개 국어 문자와 음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언어는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미얀마어, 영어, 중국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할 시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보이는 ARS'를 설치해야 하며, 갤럭시 S6, 노트 5, G3 이상, IOS 6 이상에서만 작동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스마트 ARS는 시니어 손님이 모바일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모국어 문자와 언어를 제공함으로써 편리한 금융 거래를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