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서 부산 이송 ‘코로나19’ 확진자 사망…국내 2번째
입력 2020.02.21 20:41
수정 2020.02.22 03:48
대남병원 입원 중 확진판정…부산대병원 도착 즉시 사망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환자가 추가로 사망했다.
21일 부산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4세 여성 A씨가 심폐소생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환자는 대남병원 폐쇄병동에 있던 환자로, 하루 전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 내과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로 확진받고 앰뷸런스를 통해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 19일 같은 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1명(63세)이 폐렴 악화 등으로 사망한 바 있다. 현재 해당 병원에는 600여명의 환자와 의료진이 격리돼 있으며, 이중 8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당 여성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인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