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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eople] 4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김혜수 향한 시선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입력 2020.02.21 07:37
수정 2020.02.21 08:25

ⓒ SBS

이번에는 변호사다.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김혜수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특히 김혜수의 복귀작 ‘하이에나’ 측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라고 평가하며 그의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스토브리그’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모처럼 봄날을 맞고 있는 SBS가 김혜수를 앞세운 또 하나의 금토드라마로 동시간대 공략에 나섰다. 신작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직장의 신’과 ‘시그널’을 통해 그 저력을 과시한 바 있는 김혜수가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 정금자 역으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극중 정금자는 기존에 그려졌던 변호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때문에 정금자 김혜수의 연기 변신에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장르물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소화하며 ‘34년 차 톱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김혜수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다.


김혜수는 "변호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임에도 법정 드라마가 아닌 캐릭터 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주된 이유였다"며 "변화무쌍하고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고,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캐릭터와 메시지 전달 방식이 신선했다"고 출연 이유를 꼽았다.


특히 "금자는 야생성과 생존력으로 무장한 강렬한 캐릭터"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으며,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내는 인물"이라고 ‘정금자’를 설명했다.


이어 "한 마디로 금자는 변호사의 탈을 쓰고 있지만, 내면에는 하이에나의 본성을 간직한 인물"이라고 정의하며 "거침없고 유쾌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시니컬한 이면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 SBS

김혜수는 "오로지 정금자에 충실하는 중이다. 드라마 속의 금자와 정금자를 연기하는 김혜수가 일치감이 느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하이에나' 측은 "김혜수가 맡은 정금자는 돈을 벌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다. 승리 앞에서 사악해지기도, 능청스러워지기도 하는 정금자의 복합적인 매력이 김혜수를 통해 200% 구현되고 있다. 김혜수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며 첫 방송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이에나’는 김혜수를 비롯해 배우 주지훈, 그리고 스타 PD 장태유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타짜', '도둑들', ‘차이나타운’, '국가부도의 날' 등으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증명한 김혜수와 '신과 함께' 시리즈, '공작', '암수살인'으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주지훈.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 펼칠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 역시 볼거리 중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등을 연출한 스타PD 장태유의 귀환도 '하이에나'를 더욱 기다리게 하는 포인트다.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연출력을 자랑하는 장태유 PD가 이번에는 변호사들의 세계와 캐릭터 플레이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김혜수가 주지훈, 장태유PD와 함께 그려낼 협업이 과연 어떠한 평가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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