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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안철수, 지역구 대신 비례로 나올 것"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2.18 14:44
수정 2020.02.18 15:21

"비례대표 출마가 아니면 왜 정당을 만드나"

"바른미래당 실패, 책임지는 사람은 유승민뿐"

2016년 2월 국민의당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상돈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비례대표'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귀국일성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조금 있으면 (안 위원장으로부터) 다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는 불출마하지만, 비례는 출마가 아니라고 해서 비례로 들어가려고 할 것"이라며 "두고 보시라. 그게 아니면 무엇 때문에 정당을 만들겠느냐. 정당이라는 게 남 좋은 일 하려고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안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대해 "잘 안 될 것이라 본다"며 "국민의당을 자기가 망쳐놨는데, 그 정당 이름을 또 쓴다는 것도 한심하다"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안 위원장과 2016년 2월 국민의당 창당을 함께 했다.


이 의원은 해체 수순에 이른 바른미래당에 대해서는 "손학규 대표 책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안철수·유승민 대표까지 포함한 세 집단의 공통적 책임이 있다. 또 호남 다선 의원들도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 집단 중에서 그나마 자신의 실패와 실책을 자책하고 반성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뿐이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을 언급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철판 깔고 다시 (하려 한다)"고 쓴소리 했다.


나아가 손 대표의 사퇴에 대해서는 "사퇴를 해도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사퇴를 하고 난 다음 그 당에 누가 할 사람도 없다"며 "오늘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제명됐지만, 국회 사무처와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실하게 해석해주지 않으면 대혼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봤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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