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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잡은 맨유, 혼돈에 빠진 4위 경쟁

김윤일 기자
입력 2020.02.18 07:42 수정 2020.02.18 07:55

맨유, 첼시 원정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승리

4위 첼시부터 7위 맨유까지 한 경기 차로 접전

첼시 잡고 4위 경쟁에 뛰어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뉴시스첼시 잡고 4위 경쟁에 뛰어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잡으면서 EPL 4위 경쟁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서 전반 45분 앙토니 마시알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했다.


최상의 결과를 안게 된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물리친데 이어 원정서도 승리를 거두며 더블을 이뤘다. 맨유의 첼시전 더블은 1987-88시즌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반면, 첼시는 리그 2경기는 물론 지난 EFL컵 패배까지 올 시즌 맨유와 3번 만나 모두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게다가 주전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전반 10분 만에 부상으로 물러나며 대형 악재까지 맞게 됐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맨유는 모처럼 측면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첼시를 압도했다. 완비사카는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몸놀림에 이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앙토니 마시알이 헤더로 연결하며 첫 번째 골을 올렸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수비수 매과이어가 다시 한 번 머리로 첼시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첼시는 다가올 토트넘전에서 패한다면 7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 뉴시스첼시는 다가올 토트넘전에서 패한다면 7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 뉴시스

첼시는 VAR로 울었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주마의 득점이 나왔으나 VAR 판독 끝에 푸싱 파울이 선언됐고, 후반 31분 올리비에 지루의 골도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매과이어의 파울도 인정되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전반 20분, 미키 바추아이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로 상대 급소를 가격, VAR로 레드카드 심의가 이뤄졌으나 파울이 아니라고 결정됐다.


첼시의 이번 패배로 4위 경쟁은 무려 4개팀이 맞물리는 결과를 낳게 됐다.


2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첼시가 승점 41(12승 5무 9패)로 4위를 유지한 가운데 전날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승점 40)이 바짝 뒤쫓고 있다. 6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에 이어 7위 맨유(승점 38)도 1경기 차 이내로 좁혔기 때문에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의 기회를 얻게 됐다.


향후 일정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장 4~5위에 위치한 첼시와 토트넘이 오는 주말 맞대결하게 돼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맨유 역시 다가올 라운드서 강등권에 위치한 아스톤 빌라, 왓포드를 상대하기 때문에 모처럼 연승을 내달릴 찬스를 잡았다.


가장 불안한 팀은 첼시다.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 부진에 빠져있는 첼시는 토트넘전에서 패하고 셰필드와 맨유가 모두 승리하면 4위에서 7위로 급전직하할 수 있다. 위기를 타개할 램파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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