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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신종 코로나 우리 경제에 부정적…금융지원 방안 마련"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2.14 13:49 수정 2020.02.14 13:4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 우한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총재는 "서비스업과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불안심리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부품 조달의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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