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런닝맨 이미지 탓, 부담 컸다"
입력 2020.02.12 14:38
수정 2020.02.12 14:39
배우 송지효가 영화 '침입자'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침입자' 제작보고회에서 송지효는 "익숙해하거나 어울릴 법한 장르와 다르게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내가 욕심낸 만큼 잘 나왔으면 한다. 나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런닝맨' 이미지가 강한 송지효는 "부담감이 컸다"며 "그 이미지 때문에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내겐 큰 도전이었는데 잘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비밀을 간직한 채 가족에게 돌아온 인물"이라며 "엄청난 비밀을 지녔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무작정 달려갔다. 시나리오의 느낌을 잘 살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3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