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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초양극화-하] 아무리 강남과 가깝다지만…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 2배

  • [데일리안] 입력 2020.02.12 06:01
  • 수정 2020.02.11 21:16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강남과 가까운 판교, 3.3㎡당 3460만원

“규제 불확실성에 서울 접근성 비례해 수요 몰려”

한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한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서울로 집중된 인구 분산과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수도권 신도시 개발 정책이 시행된 지 30년이 흘렀지만 일부 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반면, 일부는 자족기능을 갖추면서 집값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부동산 리브온 시세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곳은 판교로 지난해 12월 기준 3.3㎡당 매매가격은 34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서울 강남 지역의 중대형 주택 부족에서 야기된 주택시장 불안정을 없애기 위해 강남과 가까운 곳에 개발된 위례신도시가 차지했다. 위례는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136만원에 이른다.


이어 분당신도시(3.3㎡당 2476만원), 평촌신도시(1711만원), 광교신도시(1645만원)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 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나 자족기능이 뛰어난 곳들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률은 크게 뛰었다. 이로 인해 신도시별로도 입지, 개발 지연 등에 따라 집값의 양극화도 극심해지고 있다.


같은 신도시라도 매매가는 2배 이상 차이 났다. 수원 구시가지의 도시기능 재배치와 수도권 남부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 개발된 광교신도시의 평균 집값은 판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신도시라도 서울 접근성, 특히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으면 좋을수록 집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도시 가운데 집값이 가장 높은 판교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8분밖에 소요되지 않고, 위례의 경우 장지역에서 잠실역까지는 14분, 강남역까지는 24분, 분당신도시도 야탑역에서 강남역까지 32분가량 걸린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연구위원은 “1,2 신도시 중 3.3㎡당 매매가격 상위 5곳의 공통점은 바로 서울과 가깝다는 것”이라며 “서울 중에서도 강남은 양질의 일자리뿐 아니라 생활인프라, 명품학군, 의료시설 등 모든 것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강남접근성이 좋을수록 이 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다 보니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도시도 결국 교통망과 직주근접 등 자족기능을 잘 갖춘 곳이냐의 여부가 집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건”이라며 “정부의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도권에서도 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되고 서울로의 접근성이 완비된 곳으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동안 서울 등 특정 주택시장에 수요가 집중되며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대출과 세금 부담에 따라 당분간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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