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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악마의 판정? 존 존스, 납득 어려운 만장일치 판정승

  • [데일리안] 입력 2020.02.09 16:01
  • 수정 2020.02.10 15:56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미닉 레예스와의 타이틀 매치서 고전 끝에 전원일치 판정승

레예스 승리로 봐도 이상할 것 없는 내용..편파 판정 지적

존존스의 레예스전 전원일치 판정승 결과는 논란을 낳고 있다. ⓒ 뉴시스존존스의 레예스전 전원일치 판정승 결과는 논란을 낳고 있다. ⓒ 뉴시스

존 존스(32·미국)가 고전 끝에 도미닉 레예스(30·미국)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존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UFC 247’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랭킹 4위’ 레예스(12승 무패)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지난 2018년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재등극한 이후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2011년 UFC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존스는 개인적인 문제로 챔피언에서 내려갔다 돌아왔지만 10년 가까이 치른 15번의 타이틀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절대 강자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옥타곤 밖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치는 악동으로 불리지만 옥타곤에만 올라서면 ‘절대 강자’의 이미지를 지켜왔던 존스는 레예스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예상대로 레예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느 때처럼 존스는 무리하지 않고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듯 회피했다.


하이킥까지 작렬하며 존스의 흐름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레예스의 공격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복부를 강타해 존스를 잠깐 주저앉게 했고, 레프트 펀치를 퍼부으며 존스를 케이지로 몰고 갔다.


2라운드에서도 레예스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존스가 등을 보이며 달아나기도 했다. 거리 싸움에 능한 존스는 레예스의 스텝과 킥에 대응하지 못했다. 어퍼컷까지 성공한 2라운드까지 유효타에서 레예스가 앞섰다.


사실상 1,2라운드를 빼앗긴 존스는 적극성을 띠며 공격에 나섰지만 레예스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도 크게 지치지 않은 레예스는 지능적인 스텝으로 존스의 정타 기회를 차단했다. 오히려 카운터로 반격에 성공했고, 3라운드 중반에는 테이크다운까지 막아냈다.


1명의 부심이 49-46이라는 채점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 판정에 신뢰를 떨어뜨린다. ⓒ 뉴시스1명의 부심이 49-46이라는 채점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 판정에 신뢰를 떨어뜨린다. ⓒ 뉴시스

그래도 존스는 존스였다. 4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유효타를 늘려갔다. 5라운드에는 태클을 시도하며 레예스를 흔들었고, 로우킥과 훅으로 데미지를 안기며 3라운드까지 기울었던 흐름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판정이 나올 때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레예스가 앞섰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존스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스플릿도 아닌 만장일치 판정승이다. 1명의 부심이 49-46이라는 채점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 판정에 신뢰를 떨어뜨린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레예스가 이겼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기” “악마의 재능을 살려준 악마의 판정”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헤비급 매치 쇼를 원한 판정 아닌가”라며 비꼬았다.


존스는 벨트를 두른 뒤 안도의 미소를 지었고, 레예스도 다소 아쉬운 판정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레예스는 비록 UFC 입성 이래 첫 패배를 당했지만 존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강력한 도전자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소한 유일한 대항마로서의 지위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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