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첫 메시지 “갤S20 언팩, 새로운 갤럭시 10년의 시작”
입력 2020.02.09 11:04
수정 2020.02.09 12:33
언팩 데뷔무대서 갤럭시S20·갤럭시Z플립 소개
“안전한 사용자경험 제공…업계 판도 바꾸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앞두고 향후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혁신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노 사장은 9일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해”라며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고문은 노 사장의 무선사업부장 선임 이후 첫 외부 메시지다. 그는 “2011년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며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생산성을 누릴 수 있도록 더 큰 화면과 S펜을 갖춘 ‘갤럭시 노트’를 탄생시켰다”면서 “삼성이 소개하는 모든 제품에는 이런 혁신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새로운 폴더블 카테고리를 연 ‘갤럭시 폴드’ 출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선보이는 혁신은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이 될 것으로 예고됐다. 노 사장은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Intelligent Connections)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모두에게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줄 혁신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을 통해 지능적 연결이 실현될 것이라고 노 사장은 설명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러한 첨단 기술의 융합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지능적인 연결을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사용자가 진정한 5G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새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발표한다. 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