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선관위 '비례 전략공천 불허'에 "과도한 법 해석"
입력 2020.02.07 18:35
수정 2020.02.07 18:35
"비례대표 공천, 전략적 선정 해야 할 부분 있어
국민 누구나 납득·대한민국 살리는 후보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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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의 '전략공천'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선관위의 과도한 법 해석과 적용으로 인해 국민적 요구와 적법한 정당의 활동이 가로 막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공천은 당에서 전략적 선정을 해야할 부분이 있다. 정치적 소수자인 청년·여성·장애인·국가유공자 혹은 이쪽 정치와는 동떨어진 공부를 한 전문가 그룹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물론 기존 정당의 밀실공천, 독단공천, 부정공천 등의 행태는 분명히 지양돼야 할 부분"이라며 "미래한국당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거해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인재를 적극 공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자매정당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 없다.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한국당과의 일체의 상의는 없다는 걸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선관위는 전날(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당 대표나 최고위원회의 등이 비례대표의 후보자 및 순위를 결정해 추천하는 전략공천이 적법하지 않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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