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차 K-FEZ 투자유치협의회 개최
입력 2020.02.06 11:00
수정 2020.02.06 10:41
경자구역고도화, 국가전략산업육성 등 외투 전략성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KOTRA,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과 올해 제1차 K-FEZ 투자유치협의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석기관은 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하고 외자유치 추진체계 점검과 외투유치를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그간 경제자유구역 정책이 개발과 단순 투자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국인투자유치도 4차산업, 신산업분야 등 경자구역 고도화 및 활성화를 견인하는 등 투자 전략성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앵커기업 ‘생산밸류체인’을 보완하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물론, 글로벌 외국계기업의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 및 지분투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회의 내용으로는 우리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기술보유 기업과 바이오·제약 등 신성장산업군 관련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글로벌 기업 외투양상 변화(그린필드투자 축소 → M&A투자 확대)에 부응, 유망벤처기업과 외투기업간 재무적 투자 유도에 나선다.
바이오·제약, 우주·항공분야 등 제조과정에서 인증이 필수적인 산업군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전문기관(CRO), 국제인증전문기관 유치도 이뤄진다. 줄기세포 분야 등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를 지닌 분야와 바이오클러스터 등 혁신생태계 조성과 투자유치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전방산업기업과 협업을 통해 해당기업 밸류체인에 부합하는 수요연계형 소재·부품‧장비기업을 유치한다. 경자구역 내 입주기업 및 유관협회(수요자) 중심 투자유치활동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빅데이터, IoT 및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핵심 기술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도 이뤄진다. 향후 AI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육성을 진행 중인 지역 등과의 협업채널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투자유치설명회(IR), 개별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가 실현되기까지 밀착 지원한다. 7개 경제자유구역청은 청별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하고 중점업종분야 타깃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한편 참석자들은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등을 위해 마련한 ‘2020년도 경제자유구역 공동홍보 추진계획(안)’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