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폭로' 강용석, 도도맘 폭행사건 조작 의혹엔 '침묵'
입력 2020.02.05 09:24
수정 2020.02.05 09:25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본명 김미나)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폭로된 가운데, 그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김건모-장지연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간 바 있다.
4일 디스패치는 2015년 '도도맘 폭행사건' 당시 강용석 변호사와 도도맘 사이에서 오간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메시지 내용 공개를 통해 두 사람이 A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내고자 폭행 사건을 강간치상 사건으로 허위, 과장해 고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메시지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에게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고 했다.
도도맘이 이를 부담스러워하자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 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라고 했다.
해당 사건은 2016년 4월 합의로 종결됐다.
그간 무차별한 폭로를 이어갔던 강용석 변호사는 5일 오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