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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4Q 영업익 186억…전년比 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1.31 09:33 수정 2020.01.31 09:35

ARPU 높은 UHD 방송 가입자 수 증가

주당 350원 배당 결정 3월 주총서 확정

KT스카이라이프 로고.ⓒ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로고.ⓒ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UHD 방송 가입자 수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674억원, 영업이익 186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1776억원) 대비 5.7%, 전 분기(1823억원) 대비 8.2% 각각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영업이익 174억원·당기순이익 114억원) 대비 각각 6.9%, 18.4% 증가했다. 전 분기(영업이익 126억원·102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47.2%, 32.6% 증가했다.


회사 측은 “플랫폼 매출 증가와 지난해 3분기 방송발전기금 반영 매출 회복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갈 실적은 매출 6946억원, 영업이익 694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4%, 7.7% 증가했다.


방송 가입자 수는 높은 ARPU 중심의 질적 성장이 이어졌다. 총 방송 가입자는 41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만9000명 감소했지만, ARPU가 높은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4만1000명 증가한 129만2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0.9% 비중을 차지했다.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인터넷 가입자는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1만9000명 증가했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지난 4분기 말 기준 10만7000명으로 가입자 1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DPS) 결합률은 94.7%로 나타났다. 회사는 향후 주문형비디오(VOD) 등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350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고품질 실시간 위성방송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연계한 ‘스카이라이프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 개편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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