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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매직 또 통했다"… LG생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1.29 15:14
수정 2020.01.29 15:15

해외 사업 고성장… 후, 숨 등 고가 브랜드가 뒷받침

LG생활건강은 작년 영업이익이 1조1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 연속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작년 영업이익이 1조1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854억원, 당기순이익 7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작년 4분기에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2조133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매출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원을 달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등 겹악재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해외 사업 고성장이 꼽힌다.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로 작년 해외 사업 매출이 48%나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후, 숨, 오휘 등 고가 브랜드의 경쟁력이 견고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측은 “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에이본의 북미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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