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당지지율' 민주당 38.5% 한국당 28.2%
입력 2020.01.29 11:00
수정 2020.01.29 10:23
알앤서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한국당 지지율 하락…새보수당 창당 영향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대비 1.7%p 상승해 38.5%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월대비 3.6%p 하락해 28.2%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6.0%p에서 10.3%p로 더 벌어졌다.
김현미 알앤써치 소장은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새보수당의 창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1월 초께 창당한 새보수당은 이번 본지 정례조사에 처음 반영됐다. 지지율은 6.3%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합계 지지율은 34.5%다.
연령별에서 20대·40대·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8.1%, 50.1%, 41.9%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22.6%, 20.5%, 28.4%에 그쳤다.
반면 60대는 한국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한국당 지지율은 35.7%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32.7%에 머물렀다.
30대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30.9%, 31.1%로 팽팽했다.
권역별에서 서울·경기·PK(부울경)·TK(대구경북)·호남은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6.3%, 40.6%, 37.9%, 38.8%, 58.4%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26.5%, 26.0%, 34.7%, 35.1%, 9.0%에 그쳤다.
반면 충청·강원은 한국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40.6%, 27.5%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26.3%, 20.0%에 머물렀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전월대비 각각 1.1%p, 1.6%p, 1.5%p 하락해 3.6%, 5.1%, 0.9%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전월대비 0.1%p 상승해 1.0%로 조사됐다.
1월 창당해 정례조사에 처음 반영된 새보수당과 대안신당은 각각 6.3%,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월대비 6.2%p 하락해 10.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9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6%, 표본은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