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1호 인재 키워드는 '안보'…방산전문가 최기일 교수 영입
입력 2020.01.21 12:40
수정 2020.01.21 12:41
"더 이상 대한민국 방산비리 용납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위한 11호 인재로 방위산업 전문가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38)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며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두루 방위산업 관련 전문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학사장교 43기로 임관해 방위사업청 윤군 소령과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국방관리학과 교수 등을 지냈고, 방산원가를 주제로 국내에선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남북이 물론 서로간 군사적 대치를 하지 않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만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의 중요성은 계속 커져간다"며 "최 교수가 우리나라 방위산업 체계를 투명하고 체계화시키기 위해서 정치를 선택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이날 영입식에서 "정예강군을 중심으로 방산비리를 근절할 투명한 시스템을 마들고, 방위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정치를 통해 방위산업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 구축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저의 모든 지식과 역량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