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새해에도 현장행보...광주지역 소부장 기업 방문
입력 2020.01.15 10:01
수정 2020.01.15 10:02
유무선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 '오이솔루션' 생산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방 행장 "원천기술 확보 위한 M&A, R&D, 시설투자 필요자금 지원할 것"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신년 첫 현장소통행보로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기업을 찾았다.
1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방 행장은 지난 14일 광주에 위치한 유무선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방 행장이 찾은 오이솔루션은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부품인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트랜시버 등을 제조·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협업해 광트랜시버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광소자(레이저다이오드)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제품개발이 완료돼 상용화될 경우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광소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이사는 “글로벌 Top 5 통신장비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5G 이동통신용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해선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방 행장은 “소재·부품·장비산업분야 우량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M&A 및 R&D,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수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방 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일선 거래기업과 수은 부산지점, 창원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지원을 독려하는 등 현장소통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소재·부품·장비업종에 18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