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해양안전 확산…내년 안산·진도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 생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01.14 16:32
수정 2020.01.14 16:30

해수부 ‘2020년 해양안전문화 확산 추진계획’ 수립·발표


안산·진도의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 콘텐츠 안 ⓒ해수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수도권 거점의 안산과 호남권역인 진도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의 건립이 추진된다.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은 일반체험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해양안전 중심의 종합형 체험관을 주요 거점지역 등에 구축해 해양안전 부문에 특화된 선박탈출·선박경사·이안류 체험 등 콘텐츠를 구성해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14일 국민의 해양활동 증가에 대응해 해양안전체험교육 강화와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2020년 해양안전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에는 ▲해양안전체험교육체계 구축 ▲대상자별 맞춤형 해양안전교육 실시 ▲해양안전문화정책 지속기반 마련 ▲해양안전문화운동 전방위 추진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선박탈출, 이안류체험, 생존수영 등 다양한 해양안전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을 구축한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안산(수도권)과 진도(호남권)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의 건립을 진행하고, 연구를 통해 추가로 체험관 건립이 필요한 지역을 검토한다.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공공기관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소규모 해양안전체험관(해양안전문화센터)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지역별로 편차 없이 해양안전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규모 체험관은 영상교육관, 구명·소화설비 체험, 응급처치요령 체험, VR체험존 등 실습위주의 교육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을 연계한 체험으로는 국제여객선을 활영한 퇴선훈련, 학교해양안전교실의 기초해양안전교실 시범 운영, 지자체 행사와 연계한 해양안전체험Zone 시범 운영 등이 추진된다.


또한 지역사회와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안전체험존과 학교해양안전교실 운영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안전체험존은 지자체 행사와 연계해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체험, 선박탈출체험 등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며, 학교해양안전교실은 운동장에 이동식 풀장과 간이 교육동을 설치해 생존수영, 선박탈출 등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우선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과 ‘종사자 대상 해양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고, 정부의 해양안전대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용포털 누리집 구축과 유튜브, SNS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지역 간 편차 없는 해양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위주의 해양안전체험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