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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음원·음반 대상 '최초 2관왕'

부수정 기자
입력 2020.01.06 08:59 수정 2020.01.06 09:24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팬스 초이스 K-POP 스타상',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음반 본상, 대상 등 4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도 대상과 본상을 받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디지털 음원과 음반 부문을 나눠 시상한 이래 두 부문 모두 한 가수가 대상을 차지하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대상을 받고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RM은 "2010년대 마지막 시상식이자 2020년대 첫 시상식에서 이렇게 큰 영광을 얻은 건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지난해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전에 방시혁 PD님 처음 본 날이 기억난다. 그때부터 10년 동안 저희 2010년대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가득했다. 이제 2020년이다. 2020년대에는 그 옆에 아미라는 이름도 같이 가득할 것 같다. 저희가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써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음악 시장에서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겨냥한 듯한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RM은 "저희는 많은 분의 도움과 여러 행운으로 이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드시고 공명하려 노력하시는 많은 아티스트가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많은 대중분에게 가 닿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10년대의 잘못된 점들은 2010년대에서 끝나고 2020년대는 좀 더 좋은 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NCT 드림, 트와이스, 세븐틴, 백현, 몬스타엑스, 세훈&찬열, 갓세븐, 뉴이스트, 슈퍼주니어 등 10팀이 받았다.

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판매량 집계(60%)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외에 남녀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각각 아스트로와 (여자)아이들, 베스트 OST상은 거미,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은 트와이스와 뉴이스트에게 돌아갔다. 트와이스와 뉴이스트는 본상까지 2관왕을 휩쓸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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