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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디지털·글로벌화로 한 단계 도약"

부광우 기자
입력 2019.12.31 12:04
수정 2019.12.31 12:04

"불확실성 속 경쟁력 갖춰야…변화가 새 기회 가져올 것"

"뉴노멀 시대에 맞는 자산관리·재산증식 수단 제공 필요"

"불확실성 속 경쟁력 갖춰야…변화가 새 기회 가져올 것"
"뉴노멀 시대에 맞는 자산관리·재산증식 수단 제공 필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행연합회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금융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지만, 금융 산업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변화된 금융환경은 분명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외부 조직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강화해 나가고 핀테크와 ICT,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10-20-30 전략을 통해 우리 금융권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20-30 전략은 은행들의 해외 부문 사업 비중을 10년 안에 모두 20%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주요 금융그룹들이 시가총액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현지화와 인수합병 추진, 디지털 기반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또 "저금리와 고령화, 저출산 등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산관리 및 재산증식 수단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신탁업 활성화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다양해진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으로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상품 및 서비스와 조직문화 전반에 고객이익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소비자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시스템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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