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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 요청해 선거법 처리"

강현태 기자
입력 2019.12.26 10:58
수정 2019.12.26 10:58

선거법 이어 검찰개혁안 강행처리도 거듭 시사

모든 민생법안에 대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 요청

선거법 이어 검찰개혁안 강행처리도 거듭 시사
모든 민생법안에 대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 요청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끝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법 (무제한) 토론이 끝났다"며 "오늘 임시국회가 다시 시작됐고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검찰개혁안·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법 개정은 또 하나의 개혁 대 반개혁의 충돌"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명령대로 의석이 줄어드는 손해도 감수하고 선거개혁에 나섰다. 이제 한국당이 동참할 차례다. 모두가 승자되는 정치개혁 기회에서 또 하나의 승자가 한국당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지진특별법 △병역법 △대체복무법 △형사소송법 △통신보호비밀법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를 '잘한 일'이라고 추켜세우며 "내친김에 모든 민생법안에 대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청한다. 올해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국민 삶을 위협하는 법안이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어제 종결됐다"며 "사흘동안 진행된 필리버스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선거개혁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오늘부터 새로운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선거개혁안을 처리하겠다. 민주당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해 선거법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공수처법·검경수사권조정안 등 검찰개혁 법안을 차례로 상정해 당당하고 의연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국민께서 명령한 개혁의 길을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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