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내년 서울 아파트값 1.2% 상승 전망"
입력 2019.12.25 11:24
수정 2019.12.25 11:25
진입 대기·학군 수요 공급 부족 심리 등 작용
"내년 2분기 변곡점…전셋값은 0.6% 떨어질 것"
진입 대기·학군 수요 공급 부족 심리 등 작용
"내년 2분기 변곡점…전셋값은 0.6% 떨어질 것"
내년 서울의 아파트값이 1.2%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2020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서울 진입을 희망하는 대기 수요와 누적적인 공급 부족 심리, 학군수요 집중 등이 잠재적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며 내년 아파트값이 이 같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산연은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내년 주택 매매 상승률을 1.0%로 예상했다. 또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상승·하락 지역이 공존하며 보합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산연은 분양가상한제 유예와 다주택자 한시적 양도세 중과 배제가 종료되는 2분기가 내년 주택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셋값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하락 기조를 유지하며 0.6% 떨어질 것으로 봤다. 주택 거래는 올해(74만8000건) 대비 8% 증가한 81만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거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견조한 거래시장 회복으로는 볼 수 없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한편, 내년 주택 공급은 인허가 41만호, 착공 34만호, 분양 25만호, 준공 물량 46만호로, 올해보다 10~20% 적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