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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그린슈머 사로잡는 친환경 행보

김유연 기자
입력 2019.12.21 06:00
수정 2019.12.23 15:12

친환경 및 리사이클링 소재 활용한 제품 잇단 출시

친환경 및 리사이클링 소재 활용한 제품 잇단 출시

ⓒK2

패션업계에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아웃도어를 포함한 패션업계도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컨셔스 제품 출시 등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달 안입는 다운을 가져오면 K2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리사이클 유어 다운’ 캠페인을 실시했다.

K2의 ‘리사이클 유어 다운 캠페인’은 해마다 버려지는 많은 양의 다운을 재활용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수거 다운 제품 1개당 1회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오리털, 거위털 등 다운 충전재가 들어 있는 타 브랜드 다운도 가능하다.

다운을 가져오면 20만 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5만 원, 30만 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8만 원, 40만 원 상당의 제품 구매 시 11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거된 다운은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파타고니아는 최근 자사의 친환경 철학을 담아 리사이클 다운을 활용한 ‘사일런트 다운’을 선보였다. 제품 보온재를 리사이클 다운 100% 사용하고, 겉감과 안감에는 폴리에스터 태피터를 사용하는 등 제작 과정에서 환경 유해 요소를 최소화했다.

코오롱인터스트리FnC부문은 8개 브랜드가 모여 스윗셔츠 시즌2인 ‘업사이클링 스윗셔츠’를 출시하고 캠페인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캠브리지멤버스, 에피그램, 에스로우, 헨리코튼, 코오롱스포츠, 래코드, 커스텀멜로우 8개 브랜드가 참여해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일, '우리의 24시간'을 테마로 ‘업사이클링 스윗셔츠’ 8종을 선보였다.

K2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필환경, 컨셔스 패션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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