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 해명까지…'가세연', 무차별 폭로 논란
입력 2019.12.19 17:33
수정 2019.12.19 17:42
결국 유재석까지 나섰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의 성추문을 주장한 데 대해 "난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유재석은 19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오르고 나한테 그 인물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이 많은데 순간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걸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드린다"며 "늘 얘기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 '충격 단독. 또 다른 연예인 성 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고, 한 연예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 녹취를 공개했다.
자신을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성추행을 한 연예인이 "당시 '무한도전'에 나온 분"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는 "바른 생활 스타일의 연예인"이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급기야 온라인에서는 '무한도전', '유재석'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국민적인 인기를 끈 프로그램과 방송인이 언급되자 온라인은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가세연의 무분별한 폭로를 지적했다.
he****는 "아무리 유튜브 방송이라지만, 무분별한 폭로는 아닌 듯하다"고 꼬집었다.
s9****는 "가세연, 너무 심하다. 선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하는 게 안 좋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s****는 "사실 여부를 떠나 폭로 수위가 너무 심하다"고 했고, ku****는 "확실히 밝혀진 게 아닌데도 '무한도전'을 언급한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