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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5.1%…부정평가 50% 넘어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19.12.18 11:00
수정 2019.12.19 11:0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조국정국'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 과반

"北 '중대한 시험' 대북이슈 부정적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4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4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문재인 정부 '국정농단 3대 게이트'로 불리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거액 대출 의혹을 비롯한 북한이 지난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히는 등 무력도발 움직임에 나선 것이 국정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국정국' 이후 7주만에 부정평가 50%선 넘겨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5.1%로 지난주 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1%포인트 오른 50.3%로 조사됐다. '조국정국' 이후 7주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50%선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6%로 지난주(26.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33.5%로 큰 변동이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5.1%로 지난주 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알앤써치


"北 잇따른 무력도발 움직임에 지지율 흔들"


특히 세부계층별 조사를 보면, 30대(43.6%)와 40대(46.7%)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50%선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6.3%)과 부산·울산·경남(63.7%)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의 경우, 30대에서 53.6%로 가장 높았고, 40대(51.4%), 50대(46.8%), 20대(41.9%), 60대(36.0%)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65.3%)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50.6%), 서울(45.1%), 대구·경북(30.3%), 부산·울산·경남(29.0%)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주 국정지지율 하락은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 시험 등 무력도발 움직임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성인남녀 106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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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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