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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후보 명단 12일 공개…이사회 열어 후보군 보고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2.09 13:46
수정 2019.12.09 13:47

5명 내외로 압축…“후보자 동의 받아 공개”

구현모·오성목·이동면 주요 내부 후보 언급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KT

5명 내외로 압축…“후보자 동의 받아 공개”
구현모·오성목·이동면 주요 내부 후보 언급


KT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의 명단이 오는 12일 공개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그간의 활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주요 후보군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김대유 KT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이사회서 그간 활동을 보고했고, (차기 회장과 관련) 보안을 지켜달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12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동의를 받아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개 시간이나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난달 6일부터 한달여 동안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KT 회장 공모에 응한 후보는 총 37명이다.

지배구조위가 이들 가운데 몇 명의 후보군을 추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5명 내외로 후보자를 압축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엽계 안팎에서는 예닐곱명의 유력 인사가 차기 회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포스코ICT 이사인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서울교통공사 사장인 김태호 전 KT 정보기술(IT) 기획실장이 언급된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거론된다.

특히 김태호 사장은 지난 2일 돌연 사의를 표명하며 “KT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춰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내부 후보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 사장단 3인방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황창규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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