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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치매치료패치 ‘SID710’, 미국 FDA 허가 획득

이은정 기자
입력 2019.11.28 09:17
수정 2019.11.28 09:18
ⓒSK케미칼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치매 치료 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치매 치료 패치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이 2010년 개발한 SID710은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지속해서 전달되도록 한다. 경구용 제품과 효과가 같으면서도 구토와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이번 FDA 승인은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모두 19개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원드론패치’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FDA승인을 통해 SK케미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발 역량 및 허가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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